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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만물상

대만 댕댕이빵, 犬首烧 아세요?

by 탱고폭스 2022.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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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犬首烧(취엔소우사오).

 

취엔소우사오 포장

 

유튜브에서 우연히 프렌치 불독의 얼굴모양을 한 빵을 보게 되었다.

 

유튜버님은 "아주아주 귀염. 대만 붕어빵 맛집"이라고 적어놓고 어떻게 읽는지는 모르겠다며...

 

내가 한번 알아보기로 했다.  🙄🙄🙄  

 

붕어빵과는 어떻게 다른지...음식 이름은 어떻게 부르는지...또 어떤 맛들이 있는지...

 

(유튜브 주소 : https://youtu.be/dfmsvkvLMNA)

 

일단  파파고 번역기로는 '이누슈야키' 라고 나온다.

 

일본어는 잘 모르지만 일단 '이누'가 '개(犬)'라는 것 정도는 안다. (고양이는 네꼬...😆)

 

그럼 犬首烧(견수소)는 한자 그대로 개머리구이인가?

(야끼는 구이니깐....근데 어감이 영~) 아님...개머리빵....이 낫나?

 

 

일본에 '이누슈야키'라는 음식이 있는지 야후재팬에서 찾아봤지만 나오지는 않는다.

다만 우리나라의 붕어빵처럼 일본에도 도미빵이 있다. 

 

도미빵(일본어たい焼き 타이야키[*])은 일본의 과자 중 하나로, 도미 모양의 금속 틀에 밀가루 등의 반죽을 담고

 

그 속에 을 넣어 만드는 이다. 일본에서 기원한 빵으로 그 역사는 메이지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출처: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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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자면

 

  • 대만에서 판매하는 '개머리빵'(가칭)이란 브랜드는 일본에서 건너간 것은 아님
  • '이누슈야끼'로 번역되는 이유는 아마 일본식 도미빵과 같은 방식으로 만든 이름만 다른 음식이라고 추측됨 
  • 결국 대만의 개머리빵(犬首燒)중국어로 발음해야 함

  •  [quǎn]  [shǒu]  [shāo]   : 취엔소우사오 (중국어 발음)   🔇🔇 발음이 어렵다.

근데 왜 하필 프렌치 불독인가? 

몇 년 전에 한참 유행했던 '자르 스피커'도 프렌치 불독이었지...

(일렉트로마트 갔을때 20~30만원 정도라 사갈까? 했는데...뒤에 0자 하나가 더 있었다는)

 

특별한 이유는 없는것 같다. 

 

얼굴모양이 친근하게 익살스럽고...또 들창코의 평면적 얼굴이라 금속 빵틀을 만들기 쉬웠나?

 

아무튼...남녀노소 모두 거부감 없이 좋아할 캐릭터이긴 함.

 

한 가지 생각은 이 '개머리빵'도 나중에 우리나라에 들어오게 되면....잘 될까?

 

아성의 K-붕어빵을 꺾어야 할텐데....(일본 도미빵을 내세웠던 아자부 카페는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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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2017년에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대만 카스테라.

 

버터 대신 식용유를 쓴다고 먹거리 X파일에서 방송하는 바람에 폐업이 줄줄이 이어졌던...

 

 

난 맛있었다. 이 쉐이들아~~~😠

 

가격대비 훌륭한 간식이였는데...

 

호도성 보도로 큰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들의 아픔을 난 이해한다. TT

 

내가 특히 좋아했던 생크림 카스테라....다시 부활시켜랏.

며칠전에 롯O백화점에 갔더니 대만식 카스테라를 팔고 있었다.

반가운 마음에 두 상자 구매.............하고 16분의 1상자 먹음. 

식은 뒤 먹었더니 종이상자의 맛이...미각의 기억이란 늘 정확하진 않은가 보다.

 

다시 판매중인 대만식 카스테라...맛도 모양도 그대로인데...변한건 무얼까....


먼저 정확한 우리식 이름부터 정해야 겠다. 

 

'취엔소우사오'를 우리는 앞으로........

 

1️⃣ '취엔소우사오'라고 그냥 대만이랑 똑같이 말한다.                                              ❎

 

2️⃣ '대만식 붕어빵'이라고 지조를 잃지 않는 명명을 한다.                                         ❎

 

3️⃣ '개머리빵' 이라고 직역직독...                                                                          ❎

 

4️⃣ '멍뭉이빵'....요거슨 최초로 이 빵을 유튜브에 올리신 '낑꽁견문록' 님 표현              ❎

 

5️⃣ '댕댕이빵'....내가 가장 밀고 있는 표현 (힌트: 블로그제목에 이미 사용했음)              ✅

 

 

선호하는 이름에 대한 투표 중이니 댓글에 자유롭게 의견을 남겨주세요.

 

대만 댕댕이빵(취엔소우사오)을 굽는 빵틀

 

'댕댕이빵'은 한 틀에 5개가 구워지며 5~8가지 맛을 선택할 수 있다.

 

주문자는 원하는 빵의 갯수와 맛을 종이티켓에 적어서 먼저 주문을 넣은 뒤에  

 

약속한 시간에 가서 예약번호가 적힌 나머지 반쪽의 종이티켓을 내고 빵을 수령해오는 방식 

 

댕댕이빵 뿐만 아니라 다양한 대만식 음료도 판매하고 있는데....가서 직접 먹고 싶다. 힝~~~

 

빵안에 들어가는 재료에 따라 다양한 맛이 있다.

 

댕댕이빵은 안에 들어가는 앙꼬(anko....요것도 일본어) 소의 재료에 따라 맛이 다양하다.

 

빵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카스테라로 되어 있어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느낌인듯.

 

대충보니 종류는 땅콩, 패션후르츠, 커스타드, 타로, 말차모찌, 초코렛, 치즈, 팥 등 여덟가지 맛이 있다.

 

가격대는 우리나라 돈으로 한 개에 2,000원대 전후를 형성하고 있다. (1TWD=43.5KRW 기준)

 

예약 주문표와 가격표

 

진짜 프렌치 불독이 댕댕이빵 냄새를 맡고 있다.

 

코로나로 인한 통제가 조금 완화되면 대만의 길거리 음식들을 먹으러 가고 싶다.

 

 

맛있는 국수와 꼬치를 잔뜩 먹고 댕댕이빵밀크티도 함께 곁들일 수 있는날이 빨리 오길...

 

 

대만 댕댕이빵 인증사진 챌린저를 해도 재밌을 듯. 

 

우리나라의 훌륭하신 금형기술자님들.

 

해외 각국의 최고 요리아카데미에서 디저트를 연구하고 돌아오신 뛰어난 파티세리분들.

 

도면 한장 없이 컨셉만 말씀드려도 모든 주방설비를 뚝딱 만들어주시는 황학동 사장님들.

 

모두 머리를 맞대고 힘을 합쳤으면...

 

일본의 도미빵을 압살하고 대만의 댕댕이빵도 기를 펴지 못할 정도로 멋진 빵을 위해

 

서로 머리를 맞대고 고민했으면 좋겠다.

 

봉황빵, 백호빵, 도깨비빵, 무엇이든 캐릭터 할 수 있는 것이면 가능할 것이다.

 

경복궁에 있는 해태빵도 좋다.

 

 

강원도 반달가슴곰빵, 부산갈매기빵, 풍천장어빵, 춘천닭갈비빵이면 또 어떠리.

 

 

모양도 귀염뽀짝하고 맛도 달다구리하게 만들어 거리에 쫙 깔렸으면 좋겠다.

 

 

 

 

이상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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