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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양육 상식

반려견을 맞기 전 고려해야 할 사항들

by 탱고폭스 2021.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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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반려견들과의 생활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어버렸다.

 

반려견은 어린아이들의 좋은 친구가 되어주기도 하고

또 자녀들을 모두 독립시키고 난 후 적적한 마음을 갖고 있는

중장년층들의 쓸쓸함을 따뜻하게 채워주는

또다른 자녀의 역할을 해주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들이 가끔 쉽게 생각하여 강아지를 구매하였다가

여러가지 문제들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일들도 많이 있다.

 

그런 문제들을 잘 극복하여 서로에게 좋은 반려가 되어 준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때론 계속 키울수 없는 상태까지 악화되어

어려움을 겪는 사례들도 주변에 많이 있다.

 

강아지의 귀여운 외모만 보고 충동적으로 구매나

입양을 결정해선 안된다.

 

반려견은 말그대로 인생의 아주 긴 시간을

함께해야 하는 반려의 대상인 까닭이다.

 

그럼 우리들이 새로운 반려견을 맞기 위해

고려해야 할 사항에는 어떤것들이 있을까?

 

자신의 성향과 생활환경에 맞는 올바른 품종을 선택하고,

그 품종에 대한 특성도 충분히 고려한 뒤에

구체적인 반려견의 나이나 성(性)을 선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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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작고 매우 사랑스러운 개에게서도

늑대의 본성을 찾아볼 수 있다.

 

하운드나 가축을 돌보는 개, 푸들이나 썰매를 끄는 개 등

지구상에 있는 모든 종의 개들에게서도 동일한 본성을 엿볼 수 있다.

 

사람들의 수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개들은 그들 조상이 지녔던

본성을 여전히 가지고 있다.

 

하지만 무리를 지어 생활하는 짐승들의 언어는

사람의 언어와 유사하여, 그 언어를 적절히 이용하면

녀석들과 사람들의 관계는 더욱 가까워질 수 있다.

 

이는 말티즈 또는 말라뮤트이건, 토이푸들 또는 티벳탄 마스티프이건 간에,

모든 개는 개뿐만 아니라 인간이 짓는 웃음의 의미를

이해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개의 습성 가운데 많은 부분을

일부는 강화하거나 일부는 약화하는 방법으로 바꾸어 놓았다.

 

지구상에 어떤 동물도 개만큼 다양한

크기와 형태 및 용도를 지니고 있지 않다.

 

개의 혈통과 품종은 크기, 활동력, 털이 빠지는 정도와

훈련시킬 수 있는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따라서 본인이 키우려는 개의 특성을

반드시 미리 공부하고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집이나 재산을 지키기 위해 개발된 크고 힘센 개들은

스스로 행동하고 판단하기 때문에 주인의 명령에

순종하지 않을 수 있다.

 

녀석들은 매우 영리하고, 노련한 훈련사 앞에서는 순종하지만

대부분의 상황에서 녀석들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과 같은 존재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있어서 키우기에 가장 좋은 개는

순종이냐 잡종이냐를 떠나 사람을 잘 따르고

훈련을 잘 받을 수 있도록 길들여진 개이며,

또한 끊임없이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는 개라고 생각할 것이다.

 

작은 반려견처럼 잘 길들여진 개 또는 골든 리트리버나 콜리같은

몇몇 사냥개들, 그리고 양치기 개들이 그런 요건에

알맞은 개라고 할 수 있다.

 

반려견을 고르는데 있어 어떤 혈통 또는 어떤 품종을 선택할지를

생각하는 것은 가장 즐거운 일이다.

 

다만 어떤 선입견을 두지 말고 열린 마음으로 시작해야만 한다.

 

당신의 상황과 선호하는 조건, 기대를

정확히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

 


 

<반려견을 맞이하기 전에 다음의 조건들을 반드시 기억하자>

 

- 개의 크기와 키울 공간

- 개의 활동력

- 털이 많이 빠지는지의 여부

- 훈련 가능성의 여부

- 주인에 대한 복종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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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의 크기와 키울 공간

 

 

작은 개를 선호하는 사람들 가운데

일부는 큰 개를 싫어한다.

 

또 큰 개를 선호하는 사람들의 일부는

작은 개를 비웃기도 한다.

 

그러나 개뿐만 아니라 개를 기르는 사람들에게도

개의 크기는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작은 개의 상당수는 호전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어

더 위험할 수도 있고,

 

또 큰 개 중에는 주인의 무릎에 웅크리고 있는 것을

좋아하는 개도 많이 있다.

 

개의 크기가 클수록 그만큼

먹는 양도 많고 배설물도 많다.

 

큰 개들은 다루기 힘들 뿐 아니라

어린아이나 노인들을 넘어뜨릴 수 있으며,

 

집을 손상하기도 잘 하고 물리면

심각한 상처를 남길 가능성도 크다.

 

작고 활발한 개는 힘들이지 않고 부엌의 싱크대나

화장실의 세면대에서 간단하게 목욕시킬 수 있고

또 먹는데 들어가는 비용도 저렴하다.

 

그렇지만 개를 키우는 공간은 매우 중요하다.

본인소유의 집인지 여부를 떠나 큰 개들이 활동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 있는 곳인지 아니면 실내활동만으로도

충분히 운동량을 해소시킬 수 있는 작은개들한테 적합한 공간인지

잘 파악해야 한다.

 

너무 좁은 곳에서 큰 개를 기르다보면

이는 반려견과 그 보호자들에게도 큰 어려움과

고통이 따를 수 있기 때문이다. 

 

 

(2) 개의 활동력 

 

 

개의 활동 능력은 극단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크기와는 상관없다.

 

일부 큰 개들은 아침에 좀처럼 일어나려고 하지 않지만

작은 개들은 하루종일 활발하게 돌아다닌다.

 

각각의 개는 품종, 나이, 건강한 정도에 따라

활동능력이 크게 차이가 난다.

 

예를 들어 하루종일 뛰어다니도록 길러진 사냥개 품종은

침입자가 나타났을 때만 움직이는 크고 육중한 개들보다는

훨씬 활발하다.

 

하지만 짐을 싣는 수레 옆에서 몇 킬로미터를 달리는

달마시안 같은 품종은 결코 게으르거나 무감각한 태도 따위를

보이지 않는다.

 

사냥감을 물도록 길러진 테리어 품종은 항상 긴장한 상태에서

언제라도 뛰어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

 

아주 활동적인 개들은 사나운 행동을 보이거나

마구 짖는 등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데,

 

녀석들을 매일 충분한 유산소 운동을 시키면

그 상태를 누그러뜨릴 수 있다.

 

물론 활동력이라는 것은 개가 요구하는

운동량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어떤 품종의 개들은 끊임없이 움직이는 것을

좋아할 뿐만 아니라 자기들의 행동을

주변에 부단히 알리고 싶어한다.

 

'왕성한 활동력'이나 '시끄럽게 짖는 소리'는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선호할 수도 있고, 싫어할 수도 있다.

 

 

(3) 털이 많이 빠지는가의 여부 

 

 

한 가지 분명한 것은 '털이 빠지지 않는 개는 없다'는 사실이다.

단, 아예 털이 없는 차이니즈 크레스티드와 같은 종을

제외한 모든 개들은 털이 빠진다.

 

매일매일 빠지는 털로 베갯속을 채울수도 있다는

웰시코기와 같은 품종도 사랑으로 키우는 보호자들에게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복서와 같이 짧은 털을 가진 개에서부터 시작해서

골든 리트리버같이 조금 긴 털을 가진 개와 콜리처럼

긴 털을 가진 녀석이 있다.

 

또한 롯트와일러만한 덩치의 코몬도르(Komondor)는

매우 긴 털을 가지고 있는데, 이 녀석이 움직일 때면

목화 뭉치처럼 보이는 꼬여있는 털이 바닥에 닿는다. 

 

                  대걸레 개(Mop dog)라고도 불리는 헝가리 목양견인 코몬도르(Komondor)種 (출처: 어울림동물병원)

 

 

실제로 어떤 종의 개는 길고 비단 같은 털이 빠지기 때문에

털실을 짜는 데 이용하기도 한다. 

 

털 문제는 자주 빗질을 해주거나

털어주는 방법으로 해소할 수 있다.

 

그렇게 함으로써 소파위에 털이 날리지 않도록 할수 있지만

많은 종의 개들에게서 수없이 많은 털이 빠지는 것은

어쩔수 없는 사실이다.

 

만일 털 문제로 고민이 많다면

짧고 어두운 색의 털을 가진 개를

생각해볼 만 하다.

 

 

(4) 훈련가능성의 여

 

사람들은 대부분 반려견의 지능에

매우 많은 관심을 보인다.

 

반려견의 지능이 높으면 더할 나위 없는

자랑거리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러나 개의 영리함은 개가 가족의 일원으로서

얼마나 잘 적응하는지의 여부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

 

보다 중요한 점은 훈련을 잘 시킬 수 있는지,

얼마나 유순한 녀석인가 하는 문제이다.

 

하운드와 같은 품종은 혼자 또는

다른 개들과 함께 일하도록 길러졌지만,

어떤 경우에도 사람의 통제는 받지 않는다.

 

후각이 발달된 비글이나 블러드하운드, 바셋하운드 등은

주인의 지시보다는 자신의 후각에 따라 행동한다.

 

시각이 발달된 아프간하운드나 그레이하운드, 살루키 등은

갑자기 무엇인가 달리는 것을 보면 곧바로 속력을 내어 따라갈 뿐,

보호자의 지시에 따르지 않는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개를 다시 묶어 놓으면

보호자에게 전혀 복종하지도 않고 꼬리도 흔들지 않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그 녀석들이 일단 무언가를 열심히 쫓는 순간만은

본능에 따라 움직이게 된다.

 

개가 짖으려고 하는 성향처럼 보호자의 기대에 따르지 않는 성향도

훈련을 시키면 좋아질 수 있다.

 

하지만 품종에 따라 훈련이 쉬울수도 있고 어려울 수도 있다.  

 

 

(5) 주인에 대한 복종 정도 

 

 

대체로 영리한 개들이 주인에 대한 복종심이

강하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지능의 문제라기 보다는

오히려 훈련여부의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아주 영리한 개를 말할때 가장 먼저 손꼽히는 세 종의 개는

보더 콜리, 골든 리트리버, 도베르만 핀셔 등이 있다.

 

이 개들은 사람의 명령에 복종하는 경연 대회에서

다른 개들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그렇다면 이 개들이 정말 영리한 것일까?

물론이다.

개 지능 연구 전문가인 스탠리 코렌(Stanley Coren)의 말에 따르면

이 세 종의 개들은 지시 사항을 다섯 번도 채 익히지 않은 상황에서

그 지시를 따르기 시작한다고 한다.

 

만약 당신이 개들이 어떻게 그리고 왜 훈련을 받는지

생각해 본 적이 있다면, 양치기 개나 사냥개 그리고 경비용 개들이

공통적으로 영리한 이유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녀석들은 모두 훈련사들에게 훈련을 받는다.

양떼를 몰거나 사냥감을 물어 오거나 경찰 또는 군인들과

순찰을 도는 일등, 이런 개들의 성공적인 수행 능력은

사람과 얼마나 호흡을 잘 맞추느냐에 달려 있다.

 

그 녀석들은 자신에게 지시를 해 줄 사람을 찾는다.

그리고 그 사람이 자신에게 지시를 내려줄 수 있는 사람이라면

기꺼이 그 사람을 따를 것이다.

 

왜냐하면 무엇보다도 이런것들이 그 녀석들에게

주어진 일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개들의 주인에 대한 복종 정도는

녀석들의 지능에 따라 결정된다기 보다는

오히려 보호자와의 끈끈한 상호작용에서 강화되는

품성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출처: Px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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