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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양육 상식

반려견에게 잘 맞는 용품 찾는 방법

by 탱고폭스 2021.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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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을 기르는데 많은 용품이 필요하지는 않다.

실제로 많은 개들은 기본적인 사항만 해결해 주면 잘 지낸다.

 

개목걸이와 개줄(leash), 음식과 물을 담는 그릇,

그리고 따뜻하고 습하지 않은 잠자리,

씹거나 가지고 놀 것만 충족시켜 주면 된다.

 

이런 기본적인 요건에 신경을 써주고 훈련을 시키고

보호자의 사랑을 받는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그러나 대부분의 보호자들은

자신의 반려견에게 더 좋은, 더 많은 용품을 사주고 싶어한다.

 

사실 개들이 먹는 음식과 용품들은 엄청난 수요를 가진 산업이고

우리는 개집이나 개에게 먹일 음식, 기타 개와 관련된 상품에

많은 지출을 하는 것이 사실이다.

 

대부분 개와 관련된 악세사리를 사주는 것은

보호자가 그것을 즐기기 때문일 것이다.

 

물론 악세사리들은 자신이 기르고 있는 개의 크기에 알맞고

개의 성질에 지장을 주지 않는 한도에서 실용적으로

잘 만들어진 상품이라면 얼마든지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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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기본적인 수준에서 개는 음식과 잠잘 곳을 필요로 한다.

 

이것이야말로 개들이 친구 혹은 동반자로서

수천 년 동안 인간과 함께 지내오면서 기본적으로 바래왔던 것이다.

 

이 기본적인 사항을 제외한 다른 모든 것들은

개와 보호자 자신에게 있어 보다 안전하고, 편하고,

즐겁게 하기 위한 것들이다.

 

그리고 반려견의 건강을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수의사에게

건강 진단을 받아야 하며 사람들과 친숙해져야 하고

일정한 훈련도 받아야 한다.

 

개들에게는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 따뜻할 뿐 아니라

자동차나 위험한 것들로부터 안전할 수 있는 그런 곳이 필요하다.

 

이러한 것들은 기본적인 사항이다.

하지만 개와 더욱 좋은 관계를 위해서는 개집(crate, kennel)보다는

당신의 집에서 함께 지내는 것이 좋다.

개들 역시 그걸 더 좋아할 것이다.

 

도그 크레이트(dog crate) (이미지출처: https://www.popsci.com/reviews/best-dog-crate/)
도그 켄넬 (dog kennel) (이미지출처: https://www.mydogsupplies.com.au/extra-large-wooden-dog-kennel-comfort-plus)

 

몇몇 개들은 집밖에서 기르는 것이 더 좋을 수도 있지만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도 많다.

 

그 녀석들은 쓸쓸함과 지루함 때문에

밤낮으로 짖어대거나 땅을 파헤칠 수도 있다.

또 이런저런 물건들을 물어뜯을 수도 있다. 

 

밖에서 개를 키우는 사람들의 상당수가

처음부터 개를 밖에서 키울 생각은 없었을 것이다.

 

개는 집에서 훈련시키기 불가능할지도 모른다.

또 사람들에게 달려들거나 아이들 주위에

가지 않도록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녀석은 많은 것을 파괴하므로 집안의 물건보다

집밖의 물건을 부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개의 행동에 관한 이러한 문제는

훈련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만약 개를 밖에서 기를 수밖에 없다면,

시간을 내서 산책을 하는 등, 

외로운 개의 삶에 조그만 기쁨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해서 서로간의 관계를

긴밀하게 유지해야 한다.

그냥 마당에 음식이나 던져주고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활동적인 개들에게 가장 좋은 환경은

길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담장을 갖춘

마당이 있는 집이다. 

 

2m정도 높이의 단단한 담장이라면

사람들이 개를 자극하거나 훔쳐갈 수도 없고,

개가 쓸데없이 짖는 일도 덜 할 것이다.

 

개 야외활동장(kennel & run)도

당신이 개와 함께 있지 않을 때

개가 말썽을 일으키지 않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개 야외활동장은 더위와 추위와 바람으로부터

안전하도록 보호 장치를 해 두고,

 

신선한 물과 씹을거리를 항상 옆에 두고,

달리는 시간은 반드시 최소한도로 유지해야 한다.

 

그러나 훌륭한 재료로 지어진 아무리 멋진 활동장이라도

개들이 몇 시간을 보내는 것은 안전하지만

평생을 살 공간은 아니다.

 

개 야외활동장(outdoor kennel & run) (이미지출처: https://www.k9ofmine.com/diy-dog-runs/)

 

 

집안에서 기르는 개들 역시 잠잘 곳이 필요하다.

 

당신의 개가 유순하고 말을 잘 따른다면

당신과 함께 자는 것도 상관은 없지만,

 

그렇게 하게 되면 개는 자신이 가족들 가운데

어떠한 위치에 있는지 잊어버릴 수도 있다.

 

 

실내견을 위한 침구로써 이용할 만한 것 중

하나는 크레이트(crate)가 있는데 이것은 한때 주로 개를

비행기에 태워 운반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었지만

개 용품으로 만들어진 것 가운데에서도 가장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그물, 철제 혹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크레이트는

현재 개와 더불어 즐겁고 편안한 생활을 하기 위한

다용도 용품으로 인식되어 폭넓게 상용되고 있다.

 

크레이트는 개나 강아지를 훈련시킬 때에도

쉽고 편리한 용품으로 사용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태어난 강아지의 보금자리로 사용할 수도 있다.

 

한편 당신의 개가 문제를 일으키면 잠깐동안 가둬둘 수도 있고

손님이 찾아오거나 개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있을 경우,

어떠한 이유에서든지 훌륭한 도구가 되어준다.

 

크레이트를 구입하기 전에 먼저

어떤 용도로 쓸 것인지를 생각해 보는 것이 좋다.

 

만약 항공편으로 개를 운반하고자 한다면

모든 크레이트가 그러한 용도로 제작되지 않았다는

사실에 주의해야 한다. 

 

어떤 제품은 강아지를 집에서 훈련시키기 위한 용도로

제작되기도 하고, 어떤 것은 자동차 여행을 위해 제작되기도 한다.

 

당신이 다목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크레이트를 구입하고자 한다면

강한 충격에도 견딜 수 있도록 튼튼하게 제조된

고품질의 크레이트를 구입해야 할 것이다.

 

비록 낡은 요나 카페트일지라도 모든 개에게 침구는 필수적이다. 

 

침구는 바닥이 푹신한 것을 선택하면 모든 개들이 좋아할 뿐 아니라

특히 늙거나 관절염을 앓고 있는 개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효과를 주게 된다.

 

침구로 가장 인기 있는 두 가지는 개들이 웅크리고 앉을 수 있는

달걀 모양으로 된 베개 같은 것과 콩과 같은 재료로 속을 채운

빈백(beanbag) 스타일의 쿠션 같은 것들이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침구들은

반드시 세탁이 가능한 것들이거나 적어도 겉감을 떼어 세탁할 수 있어야 한다.

 

만약 정기적으로 세탁을 하지 않으면 털과 냄새,

벼룩 같은 것 때문에 고민하게 될 것이다.

세탁하는 주기로는 일주일이 가장 이상적이다. 

 

 

개에게 음식을 담아 줄 용기는 선택의 폭이 넓다. 

집에서 쓰던 낡은 그릇을 써도 되고,

개의 이름이 새겨진 그릇을 사주는 것도 좋다.

 

이러한 개밥그릇은 집에서 며칠 분의 음식과 물을

담아줄 수 있어야 하기에 플라스틱이나 스테인리스로 된 제품이 좋다.

 

이런 제품은 개들이 씹거나 긁어도 괜찮을 뿐더러 소독을 하기도 쉽다.

특히 스테인리스로 된 제품은 보기에도 좋고 내구성도 우수해서

개들이 함부로 다루어도 쉽게 상하지 않는다.

 

코커 스파니엘과 같은 부드럽고 긴 귀를 가진 개라면

털을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높고 비스듬하며

입구가 좁은 밥그릇을 구해야 한다.

 

만약 당신의 개가 게걸스럽게 먹는다면

미끄러지지 않는 밥그릇을 구하는 것이 좋다.

 

어떤 사람들은 식기 세척기로 개밥그릇을 씻는 것을 싫어하지만,

솔직히 식기 세척기를 사용하면 충분히 뜨거운 물로

깨끗한 세척과 소독이 되기에 매우 좋다.

 

개밥그릇은 반드시 다음 식사를 위해 음식을 먹고 난 후에

세척을 해 주어야 하는 반면, 물그릇은 항상 꽉 채워 주어야 한다.

 

개밥그릇과 마찬가지로 물그릇도 스테인리스 제품이 가장 좋다.

물을 저장해 두는 통이 같이 있는 제품도 괜찮지만

청소하기가 매우 어렵다.

 

그리고 개가 물을 많이 먹지 않는다면

물을 갈아줄 때 물때가 남기도 한다.

 

 

개목걸이(dog collar)나 개줄(leash)은

훈련을 시킬 때 필요할 뿐 아니라 외출했을 때 발생할지 모르는

사고를 막을 수 있다.

 

또 개목걸이에 이름표를 달아주면

개를 잃어버렸을 경우, 쉽게 찾을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동물보호법에 따라 2014년 1월1일부터

반려동물등록제를 시행하고 있는데,

정해진 등록대행기관(동물병원, 동물보호단체, 동물보호센터 등)에서

내·외장형 무선식별장치(마이크로칩)를 부착하여 지자체에 등록하지 않으면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에 처하고 있다.

 

또 정부는 2020년 8월 21일부터 기존에 사용되던 등록방식 중 하나인

'인식표(dog tag)'는 제외키로 하였지만 외출시에는 개목걸이에 반드시

보호자의 연락처 등을 표시한 인식표의 부착을 의무화했다. (위반시 50만원 이하 과태료) 

 

외장형과 내장형 무선식별장치 (이미지출처: 게티이미지 코리아)

 

개목걸이를 걸어주는 위치는 고리를 거는 제품이나

원터치 제품에 상관없이 머리에서 6cm 정도 떨어진

목 부분까지 내려오는 것이 좋고,

다시 6cm 정도 여유를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작은 개의 경우 3cm 정도 여유를 두는 것이 좋다.

개목걸이를 채울 때에는 목과 개목걸이 사이에

큰 개는 손가락 두 개, 작은 개는 손가락 하나가 넉넉하게

들어갈 정도의 공간을 두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는 목적은 개목걸이가 뒤로 빠지는 것을 방지하는 것과 더불어

개의 목에 부담을 주지 않고 부드럽게 해 주기 위한 것이다.

 

 

보통 초크 체인(choke chain)이라고 불리는 압박 개목걸이(choke collar)는

개의 목을 감싸는 것이 아니라 개의 머리 부분을 조이기 때문에

다른 제품들보다 더 많이 여유를 두어야 한다.

 

작은 개에게는 4cm 정도에서 큰 개는 8cm까지

넉넉한 공간을 주어야 하고 개의 머리 윗부분 이상으로

올라가게 해서는 안된다.

 

또 개의 크기에 맞추어 개목걸이를 채우는 폭이나

무게를 결정해야 한다.

 

작은 개에게는 폭이 좁고 무게가 가벼워야 한다.

사슬이 너무 가벼우면 개의 목으로 파고들기 쉽고,

개가 갑자기 날뛰면 그 충격을 견디지 못할 수도 있다. 

 

개목걸이는 개에게 필수적인 용품이다.

하지만 제때, 제대로 사용하지 않으면,

개가 다치거나 죽을 수도 있다.

 

그러므로 구입하기 전에 세심한 주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상용 개목걸이를 구입할 때는 모양이나 소재에 관계없이

고리를 걸어 잠글 수 있는 것을 구입해야 한다.

 

평범한 모양이나 둥근 모양의 제품은 모양에 상관없이

짧거나 중간 길이의 털을 가진 개에게 적합하지만,

콜리와 같이 목 주위에 긴 털이 많이 있는 개들에게는

둥근 모양의 제품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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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줄(leash)은 개목걸이만큼 선택의 폭이 넓지는 않다.

과거에 비해 색상이나 모양이 다양해졌지만

기본적인 재질은 가죽과 나일론, 사슬로 된 제품이다.

 

소재에 관계없이 훈련용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표준형인 180cm 길이의 가죽 소재가 비교적 무난하다.

 

개줄의 폭 역시 다양하지만 가장 쉽게 손에 잡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한가지 알아두어야 할 점은 고리를 연결하는 부분과

손잡이 부분이 가장 약하다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이 두 부분이 견고하게 잘 연결되어 있거나

가죽으로 한번에 연결되어 있는 제품을 골라야 한다. 

 

최근에 많이 사용하는 개줄 가운데 하나는 릴(reel) 유형의 Flexi이다.

이 제품은 개에게 최고 9.6m의 거리를 자유롭게 다닐 수 있게 하며,

플라스틱 손잡이에 달린 버튼을 누르면 그 줄을 다시 감을 수 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개에게 당기지 않고 걷는 방법을 가르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지만, 이 제품은 부르면 다가오도록 녀석들을 가르치는데 흔히 사용된다.

 

이 제품은 또한 여행을 할 때도 유용하며,

개줄에 묶여 있지 않으면 안심이 되지 않지만

다리를 쭉 뻗칠 필요가 있는 개에게 이용해도 좋다.

 

독일 플렉시(flexi)社의 자동리드줄 (이미지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모든 개들에게는 놀이감이 필요하다.

이런 놀이감은 당신이 개를 즐겁게 해 줄 수 없을 때

이를 해결해 줄 수 있고 개와 더욱 친밀해 질 수 있는

또 다른 기회를 만들어 주게 될 것이다.

 

게다가 이런 것들은 당신의 신발이나 가구, 책 같은 것을

물어뜯는 것을 대신하는 씹을거리의 역할도 한다.

 

특히 강아지가 성장하는 동안에 놀이감은 절대적이어서

강아지의 씹을거리를 충족시켜줄 것이다.

 

개에게 줄 씹을거리를 고를 때에는

개의 크기와 씹는 성향을 고려해야 한다.

 

다양한 크기, 형태, 색깔의 씹을거리가

시중에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매우 넓다.

 

씹을거리로 추천할 만한 제품은 Kong인데,

이 제품은 미쉐린 타이어맨과 약간 비슷하게 생긴,

고무로 된 단단한 놀이감이다.

 

Kong은 파괴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잘 튄다. 

 

또 껌이나 간식의 형태로 개 이빨의 플라그를 제거해 주고

잇몸을 강하게 해 주도록 제작된 씹을거리도 인기가 많다.

 

이런 제품에는 개 용도의 치약 역할을 대신하기 위해 고안된

톱니 모양 또는 작은 혹들이 달려 있다.

 

미국 The KONG Company 社의 클래식 장난감 KONG. (이미지출처: https://www.kongcompany.com/)

 

강아지와 개는 누르면 소리가 나는

장난감(squeaky toys)도 좋아한다.

 

그러나 혈기왕성한 녀석들이라면 소리나는 부분을 금새 찾아서

잘근잘근 씹어놓을 가능성이 높기에

지출되는 비용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 

 

보호자와 함께 할 수 있는 놀이중에 녀석들이 가장 좋아하는 놀이는

던져진 물건을 물어오는 놀이(pitch & fetch)이다.

 

보호자가 장난감을 던지면(pitch) 반려견은 그것을 물어오는(fetch)

단순한 놀이지만 가장 운동량이 많고

집중력을 향상시켜줄 수 있는 활동이다.

 

그러나 놀이에 너무 몰입한 나머지 무리한 움직임으로

치아나 관절을 다치거나 혹은 충돌이나 질식과 같은 불의의 사고를

당할 위험도 있기에 매우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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