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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양육 상식

누구로부터, 어디에서 반려견을 찾아야 할까?

by 탱고폭스 2021.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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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생활방식에 맞는 반려견을 찾기란

매우 어려운 일인 동시에 한편으로는

마음이 설레고 기대되는 일이기도 하다.

 

즐거운 마음으로 고민해보는 시간을 갖는다면

좋은 반려견을 식구로 맞이할 수 있는 기쁨도 누릴 수 있다.

 

가족들과 상의하여 모두가 원하는 품종의 반려견을 결정했다면

다음의 문제는 어디에서, 또 누구로부터 반려견을

데리고 올 것인가 하는 현실적인 문제가 남아있다.

 

순종인지, 믹스인지, 어린 강아지인지,

어느정도 큰 성견인지 대략적인 범위가 정해졌다면

그에 맞는 대상(개인 브리더, 전문적인 켄넬, 전문 브리더, 상업적인 매장)에

대한 많은 탐색과 연구가 필요하다. 

 

 

반려견을 키우는 것은 이전보다 훨씬 더 어려운 도전이다.

그리고 당신이 잘못된 선택을 할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더 크다.

 

그러므로 어디에서 반려견을 고르느냐는

어떤 품종의 반려견을 선택하느냐 만큼이나 중요하다.

 

일각에서는 '경연 대회 우승견 혈통'과 'AKC에 등록된 개'라는

이름으로 강아지를 취급하는 사람들이 있다.

 

'특별한 개'라는 이름으로 큰 롯트와일러나

아주 작은 티컵 푸들 같은 개를 팔기도 한다.

 

그리고 '희귀한 품종'이라는 이름으로 살루키(Saluki)같이

자주 보기 어려운 품종도 팔고 있다.

 

또 '아이의 양쪽 혈통을 모두 확인하세요', '집에서 기른 가정견입니다',

'귀여울때 빨리 입양해 가세요!', '계시는 곳까지 데려다 드립니다'라는

각종 문구로 적극적인 홍보를 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말에 현혹되어서는 안된다.

 

이집트 원산으로 기원전 7000~6000년전 수메르 유적에서도 발견될 정도로 오래된 품종인 살루키(Salu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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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신뢰할만한 전문 사육사(breeder)나

전문 켄넬(kennel)은 요란한 광고를 하지 않는다.

 

그들은 수년동안 건강하고 좋은 성향을 지닌 개를 사육해 왔기에

명성을 얻게 되었고, 그렇기 때문에

그들이 사업을 유지해 나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반려견의 품종에 따라 믿을 만한

사육사와 켄넬을 찾는 것이야말로 매우 중요한 일이다.

 

그러나 믿을 만한 전문 브리더들은 찾기가 매우 어렵고,

또 찾았다 하더라도 당신이 원하는 강아지를

다루고 있지 않을지도 모른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이상적이지 않은

다른 경로를 통해 강아지를 구입하게 된다.

 

좋은 전문 브리더나 켄넬을 만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그들은 당신이 생각했던 것 이상의 많은 정보를 갖고 있고,

또 그들로부터 당신은 건강하고 사회화가 잘 된 반려견도 얻을 수 있으며

훌륭한 사후관리까지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부 아주 못된 브리더들은 자신들이 기르는 개들에게,

아주 기본적인 관리나 훈련도 시키지 않은채

오직 판매만을 위해 불결한 장소에서

무분별한 교배만을 일삼고 있다.

 

이런 나쁜 브리더들을 일컬어 북미권에서는

'뒷마당 사육사들(backyard breeders)'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럼 우리들이 속칭 '뒷마당 사육사들'에게 속지 않으려면

어떤점들을 주의해야 할까? 

 

 

다음의 사례에 해당되는 브리더나 켄넬은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품종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곳

 

유전적 결함에 대해 무지하거나 이를 부정하는 곳

 

각종 경연 대회에 한번도 참개해 본 적이 없는 곳

 

함께 태어난 다른 강아지를 보여주지 않는 곳

 

강아지의 부모와 다른 개들을 보여 주지 않는 곳 

 

강아지를 기른 장소를 보여주지 않는 곳

 

관련된 서류를 아무 것도 갖추고 있지 않은 곳

 

사회화의 중요성을 이해하지 못하는 곳

 

 


반려견을 구할 때 순종 강아지만 고집하기 보다는
다양한 잡종 강아지에게도 관심을 갖는다면
선택의 폭은 매우 넓어질 수 있다.

다만 보호자의 오픈된 마인드와
새로운 인식의 전환이 우선 필요할 뿐이다. 


믹스견(mixed-breed dog), 혹은 혼종견(hybrid dog)들을

단순히 잡종견이라는 시각으로 보기 보다는,

 

거기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순종견들에 비해

완전히 새롭고, 단 한 마리 밖에 없는

 

"유일한(The Only)" 품종이라는 생각을 갖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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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순종인지 잡종인지를 떠나 구체적으로
어떤 곳에서 반려견을 구할 수 있을까?

 

 

1. 반려동물 전문샵(pet shop)

 

2. 동물 보호 시설

 

3. 사립 비영리 동물 보호 시설

 

4. 비공식 사육 관계자들(private parties)

 

 


 

1. 반려동물 전문샵(pet shop)

 

많은 애완동물 가게는

사육사에게서 얻을 수 있는 혈통표와

상세한 정보가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하지만 상업적인 펫샵이라 할지라도

강아지의 예방 주사 및 구충제 복약에 관한 의료기록과,

 

그 강아지가 동물보호관리시스템상

반려동물등록제에 등록되어 있는지 여부,

 

강아지의 나이, 건강 문제에 대한

기록들을 당신에게 제공해 줄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예비보호자도 성급하게 구매를 결정하기 전에

강아지의 건강상태와 성향을

유심히 잘 관찰해야 한다.

 

그리고 그 강아지에게 어떤 종류의 보증이 있는지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2. 동물 보호 시설

 

동물 보호 시설을 생각하면 종종

잡종 강아지와 늙은 개의 쓸쓸한 모습이 떠오른다.

 

그러나 만약 당신이 최근의 동물 보호 시설에 가본 적이 있다면

이와 같은 선입견은 사라질 것이다.

 

또 동물 보호 시설은 잡종만을 취급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동물 보호 시설의 개를 입양하는 것은

쉬운 결정이 아니다.

 

연민과 동정의 마음으로 쉽게 입양했다가

예상치 못했던 일들로 인해

다시 반려견을 파양하게 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공립 동물 보호 시설은

자금이 부족한 상태로 운영되고 있지만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여러 관련부서의 직원들과

많은 자원봉사자들로 인해

그 업무공백을 잘 채워주고 있다.

 

예비보호자라면 이런 동물 보호 시설의

자원봉사 프로그램에 참여해서

먼저 경험해보는것도 매우 훌륭한 선택이다.

 

 

3. 사립 비영리 동물 보호 시설

 

비영리 동물 보호 시설은

담당자들을 위해 기금 모금 장치로서만

역할을 하는 비양심적인 단체에서부터,

 

지역 사회의 모든 동물들의 상태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과

충분한 기금을 가진 조직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잘 운영되고 있는 동물 보호 시설은 동물뿐만 아니라

직원들에게도 좋은 대우를 해준다.

 

왜냐하면 직원들은 동물들의 치료나 돌봄에

직접적인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직원들이 도움이 되고, 박식하며,

동물들에게 새로운 집과 책임감 있는

주인을 찾아주는데 열성과 관심을 분명히 보이는 시설을

찾아가는 것이 좋다.

 

현재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몇몇 시설들은

반려견의 내력과 건강 및 기질을 잘 파악한 뒤에

입양공고를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사회화와 어떤 가정에 적절한지 심사를 거쳐서

새로운 집에서 녀석들이 제대로 적응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을 해오고 있으며 입양전 상담뿐만 아니라

입양 후에도 지속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4. 비공식 사육 관계자들(private parties)

 

전문적인 브리더나 켄넬이 아닌 일반인들에

의한 공급도 배제할 수 없다.

 

이런 루트는 흔히 '가정견 분양'이나 

'잘 키워주실 분 찾습니다'라는 글로

인터넷 카페나 게시판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일부는 반려견 분양을 사업수준으로

거의 전문펫샵처럼 활동하고 있기도 하고,

 

또 다른 일부는 반려견을 키울 수 있는

여건이 안되거나 기타 다양한 이유로 인해

최소한의 책임비만 받거나 혹은 무료로 분양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보호자를 찾고 있다.

 

이러한 비공식 사육 관계자들이 분양하고 있는

반려견을 선택하는 경우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이들이 올린 강아지가 마음에 쏙 든 경우,

둘째, 원하는 품종을 다른곳에서는 찾기 힘든 경우,

셋째, 경제적인 부담때문에 보다 전문적인 곳에서

반려견을 데려오는게 어려운 경우,

 

그러나 어떤 경우건 간에 가장 중요한 것은

반려견을 맞을때 끝까지 책임지고 사랑하겠다는

보호자의 마음자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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