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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양육 상식

크레이트를 활용한 반려견 배변훈련

by 탱고폭스 2021.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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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세대 동안 가정에서의 반려견 훈련은

거의 배설 행위와 관련되어 있었다.

 

사람들은 강아지의 배설물을 보면

당장 강아지를 끌어다

그 배설물에 코를 들이대게 한 후,

 

신문지를 말아 바닥을 치며 겁을 주거나

혼내는 방식으로 교육을 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이전의 교육 방법보다

더 부드럽고 간단한 방법으로

개를 빨리 길들일 수 있다.

 

훈련할 때에 개를 칭찬하여 길들이는 방식을

새로이 활용하고 크레이트를 광범위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은

모든 사람들이 감사해야 할 일이다.

 

혼나고 있는 강아지 (출처: https://thedogtrainingsecret.com)

 

한편 강아지를 훈련시킨다는

용어에서도 매우 큰 변화가 있었다. 

 

예전에는 '집에서 버릇들이기(housebreaking)'

라는 용어를 사용했지만, 

 

지금은 보다 긍정적인 용어인

'집에서 훈련시키기 (housetraining)'

라는 말을 보다 많이 사용한다. 

 

 

최근에는 가정에서 크레이트를 이용해서

강아지나 개를 훈련하는 것이

거의 표준이 되었다.

 

크레이트를 훈련에 사용하게 됨으로써

강아지의 귀찮은 행동을 세 가지로

한정시킬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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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배변훈련 중에 강아지가
할 수 있는 행동이다.

 

▶ 보호자의 감시 하에서

      자유롭게 지낼 수 있다.

 

▶ 보호자가 선택해 준 곳에서

소변을 본다.

 

▶ 크레이트에 갇히게 된다. 

 

 

배변교육중인 반려견 (출처: Getty Images)

 

 

처음으로 강아지를 데려온 보호자들은

작고 귀여운 녀석들을 크레이트에 가두는 것에 대해

매우 꺼려하며 마음속에 왠지 모를 죄책감을 느낀다.

 

하지만 크레이트 교육은

강아지의 관점에서 볼 필요가 있다.

 

강아지는 동굴과 같이 자신들만이

지낼 수 있는작고 안전한 곳을 좋아한다.

 

개들과 친척 관계에 있는 다른 야생 동물들은

어린 시절을 동굴에서 보내게 되는데

 

집에서 길들여진 개들 역시 본능적으로

동굴을 연상하게 하는 장소를 좋아한다.

 

크레이트를 사용하면 강아지는 대소변을 보도록

밖으로 데려갈 때까지 참을 수 있게 된다.

 

일단 밖으로 나오면 강아지에게

대소변을 보도록 지시를 하고

 

그 말에 잘 따르면 칭찬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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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트를 활용한 배변교육은

긍정적인 칭찬 학습법과 함께

보호자가 대소변을 볼 시간과 장소를 정해줌으로써

 

깨끗한 환경의 유지, 또 배설물을 치우기도 쉬울 뿐 아니라

보호자의 활동에 크게 방해가 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강아지의 배변교육에 대한 전략도 필요하다.

크레이트를 사용하면 강아지의 활동을 제한할 수도 있고

긍정적인 칭찬 학습법을 이용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줄 수도 있다.

 

강아지는 잠에서 깨어난 후, 음식이나 물을 먹고 난 후,

또 놀고 난 후에 대소변을 볼 필요가 있다.

 

크레이트로 배변행동을 가르치는 동안

강아지에게 필요한 사항을 충족해 줄 수 있는

일과표를 만드는 것이 좋다.

 

 

다음은 크레이트를 활용한 강아지 배변교육을

위한 하루 일과표이다.

 


《아침에 해야 할 일》

 

▶ 강아지를 크레이트에서 꺼내 밖으로 데려가

  보호자가 선택한 장소에 대소변을 보게 한다.

 

▶ 만약 밖에 나가기 전에 배변을 보려고 하면

"안돼"라고 엄하게 꾸짖고

선택된 장소로 데려간다.

 

▶ 강아지가 배변을 잘 보도록

"서둘러"와 같은 지시어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지시를 잘 따르면 칭찬해

주는 것도 잊어선 안된다.

 

▶ 다시 강아지를 집안으로 데려와

음식과 물을 준다.

 

▶ 출근시엔 크레이트에 다시 넣어주고,

출근을 하지 않는다면

몇 시간 정도 놀게 해 준다.

 

▶ 한두 시간이 지나면 다시 밖으로

데려가 배변을 하게 한다.

 

▶ 강아지가 낮잠을 자고 싶어 하면

점심때까지 크레이트에서

지내게 한다.

 

 

 

※ 강아지는 크레이트에 얼마나 오랫동안

머물 수 있을까?

어림잡아 말하면 녀석의 개월 수와

같은 수의 시간동안 머물 수 있다.

즉 두 달된 강아지는 2시간 동안

틀어박혀 있을 수 있고

3개월 된 강아지는

3시간 동안 머물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나이가 많더라도

연속으로 6시간 이상 크레이트에

넣어두는 것은 좋지 않다. 

 

 

 

《오후에 해야 할 일》

 

▶ 크레이트에서 꺼내 밖으로 데려가

대소변을 보게 한다.

 

▶ 음식과 물을 주고 외출이 가능하다면

밖에 데리고 나가서

잠시 놀아준다.

 

▶ 외부 놀이 후 집으로 돌아와서

다시 크레이트에

넣고 잠을 재운다.

 

 

 

《저녁시간》

 

▶ 강아지를 크레이트에서 꺼내서

먹을 것을 주고 밖으로 데리고 나가

놀게 해준다.

 

▶ 가능하면 사람들이 많은 곳으로

데려가 사람들과 친숙하게

해 주는 것도 좋다.

 

▶ 다시 집으로 데려와 잠들기

몇 시간 전쯤에 물을 준다.

하지만 음식은 안된다.

 

 

 

《잠잘 시간》

 

▶ 마지막으로 밖에 데려가

대소변을 보게 한다.

 

▶ 다시 집안으로 데려와 잠자리에 들도록

크레이트에 넣어준다.

 

▶ 만약 몇 분 안에 대소변을 보지 않으면

크레이트에 넣어 두었다가

잠시 후 다시 시도한다.

 

 

※ 강아지는 처음 몇 주 동안은

새벽에 일어나 대소변을 보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이것은 강아지가 잠들기 전까지

여기저기 돌아다니느라

정신이 없어 배변을 보는 것도

잊었기 때문이다.

만약 강아지가 밤새 잘 잔다면

문제가 없지만,

새벽에 일어나 시끄럽게 군다면,

보호자는 강아지를 밖에 데리고 나가서

배변을 시켜주는 것이 좋다. 

 

 


 



강아지가 아닌 다 자란 개를
집으로 데리고 왔을때는
배변훈련과 관련하여
두 가지를 더 신경써야 한다.

 

개가 하루에 너무 여러 번 소변을 본다면

훈련이 안된 것이라고 생각하기 전에

방광염이나 기타 질병에

걸려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

 

이럴 경우엔 빨리 수의사의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또 수컷 개가 집안에서 대소변을 보며

영역을 표시할 경우,

 

가장 좋은 해결책은 중성화 수술을 하거나,

절대로 집안에서 영역을 표시하지 못하도록

철저하게 통제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집안에서 영역을 표시하는 행동은

개의 지배적인 성향과 관계가 있기 때문에

쉽게 바로잡기가 어렵다.

 

이러한 문제와 함께 특히 공격적인 성향을

보일 때에는 반드시 개 훈련사나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다 자란 개들도 통제나 훈육보다는

좋은 행동에 대한 칭찬과 격려가

배변교육에 더 효과적이다.

 

개에게 뭐가 잘못된 것인지 고쳐주기 전에

뭐가 좋은 행동인지 알려주는 것이 좋다.

 

그러기 위해서는 2주일 정도 시간을 투자해서

개가 실수를 할 빌미를 주지 말고

개가 잘 지내는 습관을 갖게 해 주어야 한다.

 

 

 


다 자란 개의 배변교육 요령은 다음과 같다.

 

 

▶ 훈련시간동안 모든 행동을

주시할 수 있도록 집안에

개줄로 묶어둔다.

   

개가 아무곳에나 배변을 하게 되면

엄하게 꾸짖은 다음

밖에서 배변을 하도록 훈련시킨다.

 

 

▶ 개줄로 묶지 않을 때에는

크레이트에서 지내게 한다.

   

다 자란 개는 강아지보다

배변을 오래 참을 수 있다.

 

하지만 녀석들도 어느 정도 놀아야 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4시간에서 5시간 동안 계속

크레이트에서 지내게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 아침이나 자기 전,

그리고 퇴근 후에는

바로 개를 풀어 밖에

내보내 주어야 한다.

 

   대소변을 보라는 명령을 하고

녀석이 보호자의 지시대로 하면

항상 칭찬해 주는 것을 잊지 마라.

 


 

보호자가 꾸준한 노력과 관심을 가지고 훈련시킨다면,

개는 2주일이 지난 후에

보호자가 바라는 훌륭한 반려견이 될 것이며,

따라서 녀석에게 자유를 조금씩 주기 시작해도 된다.

 

그러나 아직은 집안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도록

놔두어서는 안된다.

반려견이 처음부터 집안 전체를 마음대로

돌아다닐 수 있게 하지 말고

점차 한 곳씩 알아가게 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이 보호자의 규칙이라는

사실도 알게 해 주어야 한다.

 

크레이트를 활용한 반려견 배변교육. (이미지출처: https://www.wikihow.pet/Crate-Train-Your-Dog-or-Pup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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